하나대투증권은 26일 TFT-LCD산업에 대해 BLU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BLU업체 실적은 물량증가로 호전을 보였지만, 단가인하 여파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2008년부터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한솔LCD, 태산엘시디의 '매수'를 권고했다.

삼성전자 8세대라인 완전 가동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LCD-TV 수요 호조, ‘Sweet Spot Price’에 도달한 LCD-TV 가격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TFT-LCD산업의 호황기를 반영하여 BLU업체를 중심으로 한 관련 부품/재료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향후 패널가격안정에 따라 부품단가 인하 압력이 약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널업체들의 부품구매 전략이 변경됐고 모듈사업의 전략이 변화됐다는 분석이다. 또 DID(DigitalInformation Display)시장 성장 등으로 LCD 사업은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