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경제팀 한익재기자 나왔습니다.한익재 기자 대선후보등록이 오늘 마감이죠? 기자)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이 오늘 오후 5시 마감되고 내일부터는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 9명이 등록했습니다. 오늘은 무소속 이회창, 국민연대 이수성, 국민선택 장성민 후보 등이 추가등록할 것으로 보여 이번 대선 후보 수는 모두 17명정도에 달해 역대 최다후보가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까지 중앙선관위 등록을 마친 정당추천 후보는 대선 때까지 사망하지 않는 한 교체될 수 없으며 만약 사망할 경우 해당 정당은 내달 1일까지는 추가로 후보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2일까지 실시된 조사에 한해 공표할 수 있으며 13일 이후 실시 분은 공표가 금지됩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국내에서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죠? 기자) 월말인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몰려있어 단기 급락에 허덕이고 있는 증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먼저 28일에는 10월중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고 다음날인 29일에는 10월중 서비스업활동동향, 11월중 기업경기조사(BSI),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이 발표됩니다. 특히 10월 산업활동동향이 전년동월대비로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는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조업일수 증가로 인해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앵커) 지난주 국내 증시가 크게 떨어졌는데 이번주는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지난주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채권값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시의 경우 단기에 지나치게 급락해 바닥권에 진입한데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 힘입어 이번주부터는 서서히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인 금융불안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어느정도 진정되느냐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금요일 미래에셋의 펀드매니저가 선행매매를 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장이 급락했죠? 기자) 주식시장이 불안하니 자산운용 시장도 함께 요동을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런가운데 여러가지 루머가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점에서 이번주 29일 발표되는 금융감독당국의 `펀드 불완전판매 방지 종합대책` 추진내용은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펀드 불완전 판매란 은행이 손실가능성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투자설명서를 제공하지 않아 고객이 펀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융당국은 또 11월말부터 펀드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 등 규정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종합점검에 나서기로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삼성특검에 대해 청와대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기자)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청와대는 이번주중 거부권 행사를 포함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휴일인 25일에도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한 여론 수렴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이르면 27일께 청와대의 입장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노무현대통령은 "당선축하금을 안받았다"며 "어떻든 의심을 받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국가적으로도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