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지수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제약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제약주는 1% 이내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들은 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하락세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대형 제약주들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은 2000원(1.23%) 떨어진 16만1000원으로 이틀째 하락중이다.

동아제약은 경영권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됐지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대비 300원(0.32%) 내린 9만2700원을 기록중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주 강문석 이사가 이사직을 사임한다는 뜻을 밝히고 강신호 회장측으로 지분이 편입되면서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이 6.97%에서 15.93%로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전날대비 5500원(2.68%) 내린 1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의 수혜주로 지목되며 이달들어 20만원대로 올라서 최고 24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의 약세를 버티지 못하고 10만원대로 밀려났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제약주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한미약품과 동아제약을 꼽았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은 애널리스트는 "제약주를 눌러왔던 대부분의 정부규제 관련 리스크 요인들은 이미 노출된 상태"라며 "2008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정부의 규제 장벽들을 뚫고 경쟁우위에 나설 수 있는 대형 제약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