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파트 '경매매물' 늘고, '낙찰'은 저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 때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하던 고가 아파트들이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담증가로 법원 경매시장에 나오는 매물들이 늘고 있지만 낙찰은은 저조하기만 하다.
26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들어 수도권 지역의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경매 물건수는 총 1천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0건 대비 72% 증가했다.
이에 비해 올해 고가 아파트 낙찰률(진행물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5%에 비해 16.9% 포인트나 떨어졌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도 올해 83.7%로 전년 동기 대비 4.8% 포인트 하락했고 경쟁률은 지난해 5.5대 1에서 4.7대 1로 비해 줄었다.
감정가 21억원에 경매에 나온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전용 192㎡)는 2번의 유찰된 끝에 감정가의 76.2%인 13억4천400만원에, 강남구 도곡동 푸르지오(전용 147㎡)는 3회째 입찰에서 감정가 12억5천만원의 68%인 8억5천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연체 또는 대출 연장을 하지 못한 채무자들의 소유 고가 부동산이 경매시장에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6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들어 수도권 지역의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경매 물건수는 총 1천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0건 대비 72% 증가했다.
이에 비해 올해 고가 아파트 낙찰률(진행물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5%에 비해 16.9% 포인트나 떨어졌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도 올해 83.7%로 전년 동기 대비 4.8% 포인트 하락했고 경쟁률은 지난해 5.5대 1에서 4.7대 1로 비해 줄었다.
감정가 21억원에 경매에 나온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전용 192㎡)는 2번의 유찰된 끝에 감정가의 76.2%인 13억4천400만원에, 강남구 도곡동 푸르지오(전용 147㎡)는 3회째 입찰에서 감정가 12억5천만원의 68%인 8억5천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연체 또는 대출 연장을 하지 못한 채무자들의 소유 고가 부동산이 경매시장에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