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태풍 '매미'때 좌초되면서 해체된 부산 해운대 해상관광호텔이 5년 만에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운대구청은 해양레저업체인 토마토크루즈가 부도난 D사의 해상관광호텔 사업권을 모두 넘겨 받았다는 사업양수 신고서를 접수함에 따라 관광사업등록증을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토마토크루즈는 최대 승선인원 1200명,객실 220개 등을 갖춘 1만5000t급 크루즈선을 130억원에 구입하는 등 410억원을 들여 내년 4월부터 해상관광호텔 사업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변경 신청서도 내달 초 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