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주도 미스신'에서 한예슬과 이종혁이 한 침대에서 눈을 떴다고?

극중에서 사사건건 한예슬에게 태클을 거는 안티맨으로 출연, 그녀의 심기를 늘 불편케 만든 이종혁과의 베드신은 한예슬이 잠들기 직전 과연 어떤 남자를 고를까 고민하는 그녀의 상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노출이나 과감한 러브씬은 없었지만 다소 껄끄러울 수도 있는 장면이었던 ‘한침대’ 씬은 실제 유부남인 이종혁의 자연스럽고 능수능란(?)한 연기로 재밌고 편안하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용의주도 미스신'은 ‘양다리는 기본, 삼다리 정도는 거~뜬! 내게 어울리는 남자는 내가 직접 찾는다!’ 란 모토를 지니고 살아가는 당당하고 도도한 광고기획사 AE ‘신미수’ 의 ‘용의주도한 남자쇼핑’ 을 발랄하게 그려낼 로맨틱코미디 영화.

제 28회 청룡영화제에 등장한 '바비인형' 한예슬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의 주제가인 ‘메이크 미 샤인’(Make me Shine)을 열창해 무대를 압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도중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검정색 누드 브라가 노출되는 일이 벌어져 본의아니게 핫이슈로 떠올랐다.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 고민정 씨는 11월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용의주도 미스한’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예슬이 청룡의 바비인형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준비했다. 방송이 나가면서 스타일리스트가 아닌 코디네이터의 기본에 대해 나에게 화가 나고 나에게 자존심이 상해 미칠 것 같아 너의 열정이 눈에 들어오지 못했다”며 이날 실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한예슬은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넉넉한 마음의 한예슬의 일화가 전해지자 '한예슬 미니홈피'는 접속자가 쇄도하고 있다.

도도한 안나조에서 또다른 변신에 성공한 한예슬 첫 주연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은 2007년 12월 19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