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빔 프로젝터 교체용 램프를 국내 중소기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솔포스텍(대표 신중섭)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한 빔 프로젝터 교체용 램프 '솔플러스'를 26일 출시했다.

빔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램프는 소모품이어서 보통 1500시간 정도 사용하면 새로운 램프(교체용 램프)로 교체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램프를 교체할 때 산요 히타치 도시바 등 빔 프로젝터 생산 업체들이 만든 제품을 써왔다.

이들 제품은 수입산인 데다 유통 과정이 복잡해 가격이 40만~60만원대로 비교적 고가였다.

신중섭 솔포스텍 대표는 "수입산과 품질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은 20만~30만원대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