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리비아에서 2억5200만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이 회사는 최근 리비아 전력수자원가스부가 발주한 이 공사를 리비아 현지 업체인 제스코(GESCO)와 공동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로 이 중 현대건설 지분은 2억5200만달러(약 2321억원)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리비아의 벵가지에서 남쪽으로 580㎞ 떨어진 사리르(Sarir) 지역에 250㎿급 가스터빈 발전기 3기를 갖춘 발전소를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후속 공사는 물론 아프리카 인근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