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호기 문학과지성사 대표(50)가 26일 한국출판인회의(회장 이정원)가 선정한 '2007 올해의 출판인'으로 선정됐다.

수상자 선정 위원회는 "채 대표가 그동안 문학과지성사에서 금기시하던 외국 소설과 어린이도서 출간의 문을 열었고，젊은 문인들에게 주목해 한국 문학의 도약을 주도해왔다"고 평가했다.

채 대표는 1988년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를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 김수영문학상(2002)과 현대시 작품상(2007) 등을 받았다.

'올해의 출판인' 공로상 수상자로는 환경서적을 출간해온 이수용 수문출판사 대표(63)가,특별상은 강희일 다산출판사 대표(62)가 각각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편집 부문에 김이구 창비 편집이사(49)，마케팅 부문은 김태영 길벗 마케팅부장(40)，디자인상은 오필민 북디자이너(41)가 각각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