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범양건영이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복합건물'을 건설한다.

범양건영은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국내 부동산개발 업체인 '스테드집스'와 함께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의 복합건물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메르'라는 브랜드로 건설하는 이 복합건물은 연면적이 6만4000㎡(1만9393평)로,총 1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고층부에 레지던스(오피스텔)를 배치하고,저층 상가엔 현지에서는 생소한 한국형 찜질방과 쇼핑센터 등 생활편의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 한국식 '수익형 부동산'을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메르 빌딩은 스테드집스가 시행사로 시공은 범양건영,설계는 일신설계가 맡았다.

금융 파트너로는 신한은행 등이 참여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