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이 내년 1월 초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근감사 선임을 놓고 '장하성펀드'와 표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26일 "부산고등법원의 동원개발 임시주총 소집허가 결정에 따라 상근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내년 1월3일에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하성펀드'의 이 같은 공격에 동원개발 측은 당초 회사 측이 공고한 임시 주총날짜를 앞당기면서 대응에 나섰다.

동원개발은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임시주총일을 당초 내년 1월11일에서 1월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임시주총 의안의 주요내용도 '정관 일부변경의 건'을 제외하고 '상근감사 선임의 건'만 상정키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