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직종은 변호사,항공기 조종사,금융ㆍ보험 관련 관리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취업자(자영업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191만3000원이며 평균 연령은 43세,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1.7시간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9∼11월 전국 7만5276가구의 취업 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10만129명(임금근로자 66.9%,비임금근로자 33.1%)을 대상으로 '산업ㆍ직업별 고용구조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취업자 중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849만4000원)였다.

항공기 조종사(689만5000원),금융 및 보험 관련 관리자(598만8000원),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관리직(579만원),경영지원 관리자(574만2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임금근로자만 보면 변호사(723만7000원),항공기 조종사(689만5000원),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관리직(612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근로 형태별로는 고용주와 자영업자,무급 가족 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199만9000원으로 임금근로자(188만원)보다 많았다.

비임금근로자는 2002년 151만5000원에서 2006년 199만9000원으로 월평균 소득이 31.9%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는 165만4000원에서 188만원으로 13.7% 늘었다.

취업자의 평균 연령은 43세였고 직업별로는 곡식작물 재배자(63.8세),채소ㆍ특용작물 재배자(62.8세),원양어부ㆍ농림어업 관련 단순노무자(61.6세) 등 농어촌 관련 취업자가 1∼3위를 차지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농어촌 사회의 고령화를 반영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과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51.7시간,10.5년이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