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이번주 1900선을 회복한다면 상승 추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모든 반등의 시작은 기술적으로 시작된다"며 "지난 8월 조정은 고점대비 18% 정도에서 마무리됐지만 이번 조정은 14%정도에서 마무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보면 8월에는 120일 이평선이 결과적으로 지지선 역할을 해주었지만 이번 조정에서는 전혀 지지선 역할을 해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관통하는 궤적의 저점을 보면 지지선이 아직까지는 훼손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전날의 반등은 중요한 시점에서 적절하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1880P수준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적 반등이라고 하더라고 전날 반등폭을 감안한 경우 저점은 확인된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 안에 1900선을 회복한다면 추가 상승을 논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외국인이 매수 반전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지만 기관의 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반등 추가 반등은 기관의 시장 대응에 달려 있다고 서 연구원은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