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IB스포츠에 대해 숨겨진 IPTV 수혜주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700원을 유지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IB스포츠는 국내 메이저급 스포츠 컨텐츠 다수를 장기계약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데 IPTV 등 플랫폼 다양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플랫폼 다양화로 컨텐츠 보유업체 수혜가 전망되는 가운데 IB스포츠는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녹화된 IP VOD형태로 KT와 하나TV에 제공해 오던 것에서 벗어나 KBL, KLPGA와 같이 생중계 스포츠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기존 녹화중계와는 다른 컨텐츠의 가치상승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

현재 실시간 플랫폼과 VOD형태의 플랫폼의 판권 가격 차이는 5배 이상 나고 있어 IPTV 상용화 시 IB스포츠의 실적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IB스포츠는 내년 베이징올핌픽 개최에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종합 컨텐츠 신디케이션 회사로 변모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