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읽기에 있던 최희섭이 파혼을 했다.

스포츠서울은 27일 "최희섭은 26일 약혼녀인 일본인 야스다 아야씨와 서울 모 호텔에서 만나 파혼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파혼 이유는 성격차이와 결혼이후의 사회 활동에 대한 의견차이 때문.

약혼소식이 전해지자 두 사람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문제는 이미 예견됐던 바 있으며 국내 복귀한 최희섭은 결혼이후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원했으나 야스다씨는 결혼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화장품관련 사업을 고집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졌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하던 올해 중순부터 불거져 나왔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인 KIA가 꼴찌로 추락한데다 최희섭의 개인 성적도 그다지 좋지 못해 파혼설을 감췄다고 한다.

최희섭과 야스다 아야씨는 지난 2004년 LA 다저스 선수와 담당 TV리포터로 만남을 시작했다.

그후 200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일본에서 야스다씨의 부모를 만나 만남을 공식화했다.

2006년 12월 한국에서 약혼식을 치르며 1년뒤인 올해 12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었으나 두 사람은 부부의 인연을 맺지 못하고 갈라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