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살려면 대규모 설비 축소해야 -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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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종은 대규모 설비투자로 물량공세를 하면서 끝까지 살아남는 기업을 중심으로 업계가 돌아간다. 이른바 ‘치킨게임’ 원리로 움직이는 대표적인 산업.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에서도 설비투자 축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27일 내년에 반도체업종이 살아나려면 주요업체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은 2008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수요를 들었다.
2007년이 큰 폭의 공급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공급과잉 국면이었다면, 2008년은 선진국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가 결국 반도체 수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도체업종의 주가 저점은 실적 저점이 될 내년 1분기 중 도래할 것으로 보면서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점증될 경우 주가의 반등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결국 반도체 수급 개선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피다/파워칩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 축소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11월 한두 차례 반등을 시현했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 이외의 큰 의미가 없다며,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또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는 단기적 주가 반등을 이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에서도 설비투자 축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27일 내년에 반도체업종이 살아나려면 주요업체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은 2008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수요를 들었다.
2007년이 큰 폭의 공급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공급과잉 국면이었다면, 2008년은 선진국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가 결국 반도체 수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도체업종의 주가 저점은 실적 저점이 될 내년 1분기 중 도래할 것으로 보면서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점증될 경우 주가의 반등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결국 반도체 수급 개선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피다/파워칩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 축소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11월 한두 차례 반등을 시현했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 이외의 큰 의미가 없다며,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또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는 단기적 주가 반등을 이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