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년간 자기자본 성장이 연평균 92.8%에 달했지만, 이제 수익성 향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연간 1500억원대에 지나지 않던 영업이익이 4500억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해외포트폴리오, 자산운용시장에서의 굳건한 프라이싱파원(Pricing power), 기업연금, PI 등 적극적인 신규시장 진출 등으로 기업가치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증권사 중 최대의 수익력을 과시할 시기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미래에셋증권의 또 하나의 성장동력은 해외진출 전략"이라며 "2008년에는 기반이 대부분 갖춰질 것이며, 2009년이나 2010년에는 기업가치 상승의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진출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공동진출 모델의 성공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홍콩증권사 부분에서 지분법 이익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한편 12월부터 전환이 예상되는 CB물량(350만주)은 대세의 흐름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며, 오히려 하락시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