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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외국브랜드 대형 커피전문점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카페가 새로운 트렌드다.

커피만 마시고 나오기에는 왠지 아쉬웠던 사람들에게 '허기'까지 책임져주는 데다 주말 아침 느지막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 네비온㈜(대표 이동건 www.coffeebun.com)이 빵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팡뜰리에'를 론칭했다.

네비온㈜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출신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으로,피부관리실 '미플'을 전국 140여 곳에 오픈해 프랜차이즈 업계 '1위'를 차지했던 실력파 기업.팡뜰리에는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07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번 창업박람회는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친 우량기업만 참가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 관계자는 "팡뜰리에는 빵을 뜻하는 '팡'과 '아뜰리에'의 결합어로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정성을 다해 만든 빵을 의미한다"며 "로열티를 지불하는 여타 브랜드와 외국에서 모든 재료를 수입하는 기존 업체와도 다르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팡뜰리에는 밀가루와 버터,치즈 등 빵에 쓰이는 모든 재료를 '한국산'만 사용한다.

특히 독자 개발한 냉동생지와 커피크림은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맛의 '독창성'을 자랑한다.

빵은 트랜스지방이 0%일 뿐만 아니라 칼로리까지 매우 낮은 게 특징이다.

커피 또한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열더치' 메뉴를 내놔 인기다.

더치(Dutch)커피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개발한 것으로,차가운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방식이다.

장시간 찬물로 추출하는 방법 때문에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맛과 향이 마치 훌륭한 와인 같아 커피마니아들 사이에서 중독성 강한 커피로 유명하다.

뜨거운 물이나 스팀으로 금방 뽑아낸 것에 비해 커피 특유의 깊은 맛이 잘 살아나기 때문.팡뜰리에의 '로열더치'는 무 카페인으로,30년 커피 장인이 만든 갓 구워낸 원두만을 사용해 더치커피 특유의 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커피 장인이 까다롭게 선별해 직접 로스팅한 최상의 원두만을 고집한다.

원두는 로스팅한 지 일주일 이내의 것만 사용해,커피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빠르고 신속한 유통체제도 팡뜰리에의 강점이다.

네비온㈜은 매일 아침 각 매장에 재료를 공급한다.

각 매장에서는 10분 간격으로 오븐에서 바로바로 빵을 구워내 최상의 신선한 맛을 유지한다.

빵과 커피에 장인의 정신을 담은 네비온㈜).이 회사는 '팡뜰리에'로 다시 한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