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원단업체인 영창실업이 8일째 특별한 이유 없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2시 6분 현재 영창실업은 전일대비 8.84%(65원) 하락한 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창실업은 1115원에 마감한 지난 16일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23일과 26일에는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밀렸다.

거래소는 영창실업 에 대해 "소수계좌 및 소수지점에서 거래가 집중되고 있으며, 상장주식수 대비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나타났다"며 26일과 27일 이틀간 연달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영창실업은 올해 들어 크림슨에이치앤씨에 매각된 후 부진한 패션사업부를 분할하고, 자동차 부품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공장으로 이전 후 비어있는 안산공장의 매각을 추진하고, 유상증자 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모색하고 있다.

전일 종가인 735원 기준 영창실업의 주당순자산배율(PBR)은 0.35배에 그친 상태다. 보통 PBR이 1배 이하면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916억원, 영업이익은 12억87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억 25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