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험 및 계측장비 전문기업인 이노와이어리스가 인텔의 투자조직인 인텔 캐피탈로부터 8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7일 인텔 캐피털 코퍼레이션(Intel Capital Corporation)을 대상으로 800만 달러(한화 74억71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와이맥스 플랫폼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이노와이어리스를 서비스 프로바이더, 시스템 및 디바이스 벤더, 기타 에코시스템 협력업체들과 연결시켜 이노와이어리스의 마케팅을 하는데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텔 캐피탈의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 사장은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이번 투자는 인텔 캐피탈이 한국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전세계의 와이맥스 기술 및 무선 전략 개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사장은 "인텔 캐피탈과의 협력 관계가 이노와이어리스의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기술 선도력을 유지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와이어리스는 2006년 모바일 와이맥스 터미널 측정 장비를 개발했으며 현재 무선 통신사업자, 시스템 벤더 및 디바이스 벤더들에게 무선망 최적화 및 디바이스 측정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