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국내 고급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고 우수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병역의무를 마친 한국인이나 외국인 전문가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이중국적 제한적 허용,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049명 중 1167명(56.95%)이 이중국적의 제한적 허용에 대해 찬성을 표시했다.

원정출산을 부채질하는 등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766명(37.38%)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16명(5.67%)이었다.

아이디 'sjera'인 네티즌은 "국가를 위해 병역을 마친 사람들에게 국가가 이중국적 정도는 허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 'dlwlgp7603'은 "이중국적은 병역기피의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훨씬 많다"며 "고급인력의 해외유출을 막고 우수 외국인력을 유치하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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