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012 엑스포 유치] 경제효과 얼마나 되나 … 10조원 낳는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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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2012 세계박람회'를 유치함에 따라 여수ㆍ전남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로 1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스포츠분야에 국한된 월드컵 올림픽 등과 달리 세계박람회는 경제 사회 정치 문화를 총망라하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훨씬 크다.
◆14조원대 직접 경제효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로 최소 1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훨씬 크거나 맞먹는 것으로 세계박람회 유치가 여수는 물론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개월간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한 달간 계속되는 월드컵이나 2주가량 개최되는 올림픽보다 행사기간 자체가 길다.이에 따라 방문객 수도 다른 행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다.구체적으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방문객 수는 79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올림픽 당시 방문객 수 290만명이나 2002년 월드컵 때의 350만명보다 2~3배 가까이 많다.수도권에서 가까운 대전에서 열렸던 1993년 대전엑스포의 경우 1400만명의 기록적인 인원이 참가한 바 있다.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세계박람회의 경제효과도 10조원 수준으로 서울올림픽(4조7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2002 월드컵(11조5000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부가가치 효과 4조원도 2002 월드컵(6조7000억원)보다는 적지만 서울올림픽(1조8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세계박람회의 고용 유발 효과는 9만명으로 추산됐다.사업비는 1조6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2012 여수 세계박람회'는 수도권이 아닌 국토의 서남부에 위치한 여수에서 열리는 만큼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여수 일대가 미래형 해양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우선 도로와 항만 철도 공항 등 약 7조7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대적인 확충이 이뤄져 장기적인 발전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됐다.박람회 부지 및 시설 조성에도 1조7000억원이 투자된다.이와 함께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여수 인근에는 호텔 리조트 등 박람회 참가자의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민간에서 2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면 주변의 풍부한 해양 개발 여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해져 관광 및 산업시설 기반이 형성돼 남해안권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양테마관,아쿠아리움,마리나시설 등이 들어선 박람회 부지의 사후 활용 계획에 따라 여수항 일대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여수와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보면 여수ㆍ전남지역에 전체 생산 유발 효과의 70% 가까운 6조6000억원가량이 기대된다.또 전남지역에서만 5만5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확실시된다.
이와 함께 여수 세계박람회의 개최가 남해안 일대 개발을 촉진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람회 주제가 해양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해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장기적으로 해양수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수산업 선박 항만 해양 등 전통산업과 무선통신 컴퓨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해양과학기술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유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람회 유치로 국가로선 10조원 정도 생산이 늘고 여수ㆍ전남 지역의 잠재력이 개발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특히 스포츠분야에 국한된 월드컵 올림픽 등과 달리 세계박람회는 경제 사회 정치 문화를 총망라하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훨씬 크다.
◆14조원대 직접 경제효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로 최소 1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훨씬 크거나 맞먹는 것으로 세계박람회 유치가 여수는 물론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개월간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한 달간 계속되는 월드컵이나 2주가량 개최되는 올림픽보다 행사기간 자체가 길다.이에 따라 방문객 수도 다른 행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다.구체적으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방문객 수는 79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올림픽 당시 방문객 수 290만명이나 2002년 월드컵 때의 350만명보다 2~3배 가까이 많다.수도권에서 가까운 대전에서 열렸던 1993년 대전엑스포의 경우 1400만명의 기록적인 인원이 참가한 바 있다.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세계박람회의 경제효과도 10조원 수준으로 서울올림픽(4조7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2002 월드컵(11조5000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부가가치 효과 4조원도 2002 월드컵(6조7000억원)보다는 적지만 서울올림픽(1조8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세계박람회의 고용 유발 효과는 9만명으로 추산됐다.사업비는 1조6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2012 여수 세계박람회'는 수도권이 아닌 국토의 서남부에 위치한 여수에서 열리는 만큼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여수 일대가 미래형 해양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우선 도로와 항만 철도 공항 등 약 7조7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대적인 확충이 이뤄져 장기적인 발전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됐다.박람회 부지 및 시설 조성에도 1조7000억원이 투자된다.이와 함께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여수 인근에는 호텔 리조트 등 박람회 참가자의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민간에서 2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면 주변의 풍부한 해양 개발 여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해져 관광 및 산업시설 기반이 형성돼 남해안권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양테마관,아쿠아리움,마리나시설 등이 들어선 박람회 부지의 사후 활용 계획에 따라 여수항 일대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여수와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보면 여수ㆍ전남지역에 전체 생산 유발 효과의 70% 가까운 6조6000억원가량이 기대된다.또 전남지역에서만 5만5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확실시된다.
이와 함께 여수 세계박람회의 개최가 남해안 일대 개발을 촉진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람회 주제가 해양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해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장기적으로 해양수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수산업 선박 항만 해양 등 전통산업과 무선통신 컴퓨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해양과학기술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유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람회 유치로 국가로선 10조원 정도 생산이 늘고 여수ㆍ전남 지역의 잠재력이 개발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