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강영원 사장 인터뷰 "해외 發電ㆍM&A 적극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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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강영원 사장 인터뷰
대우인터내셔널이 해외 민자(民資)발전소 건설 등'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과 해외기업 M&A(인수.합병)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향후 5년내 회사 덩치를 2배 이상 키운다는 중장기 비전을 마련했다.
또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판매와 관련,중국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빠르면 연내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신성장 동력을 앞세워 2012년까지 매출 15조5000억원,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되는 미얀마 가스전 판매치를 더하면 2012년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3분기까지 매출 5조9143억원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올해 목표(매출 6조8000억원.영업이익 900억원)를 초과달성할 게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이 본격 생산되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각각 수조원,수천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사장도 "2012년 이후에는 미얀마 가스전을 포함한 에너지.자원개발 사업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50~6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해외 민자발전소 건립 최우선지역으로 베트남을 꼽았다.
그는 "최근 방한한 농 득 마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호찌민시에 민자발전소를 건립하겠다고 제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현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 시절부터 쌓아온 M&A 노하우와 전 세계 105개 거점에서 축적한 현지기업 정보를 활용해 해외 M&A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근 산업은행 및 한미파슨스와 잇따라 MOU(양해각서)를 맺은 것도 해외 M&A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정지 작업의 일환이다.
강 사장은 "해외 유수 투자은행처럼 적당한 매물이 나올 경우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중견기업들과 손잡고 지분 참여 형태로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에너지.자원개발 사업 확대를 위해 조만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우스트리히트 육상광구에 대한 정식 탐사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개발 유망 지역으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꼽았다.
그는 초미의 관심사인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처에 대해 "중국 측과 판매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사장은 최근 중국 유수의 석유기업 고위 관계자와 만나 판매 가격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과 판매계약이 체결되면 본격적인 시설 투자에 들어가 2011년 하반기부터 가스 생산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미얀마 가스전 시설 총투자비는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으며,지분 60%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중 1조5000억원 안팎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 사장은 투자비 조달에 대해 "영업이익 등을 통한 내부유보금과 내년 상반기중 상장될 교보생명 주식(24% 보유.주당 25만원 산정시 시가 1조2000억원 수준)을 처분해 마련할 것"이라며 "은행에서 차입하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또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판매와 관련,중국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빠르면 연내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신성장 동력을 앞세워 2012년까지 매출 15조5000억원,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되는 미얀마 가스전 판매치를 더하면 2012년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3분기까지 매출 5조9143억원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올해 목표(매출 6조8000억원.영업이익 900억원)를 초과달성할 게 확실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이 본격 생산되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각각 수조원,수천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사장도 "2012년 이후에는 미얀마 가스전을 포함한 에너지.자원개발 사업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50~6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해외 민자발전소 건립 최우선지역으로 베트남을 꼽았다.
그는 "최근 방한한 농 득 마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호찌민시에 민자발전소를 건립하겠다고 제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현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 시절부터 쌓아온 M&A 노하우와 전 세계 105개 거점에서 축적한 현지기업 정보를 활용해 해외 M&A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근 산업은행 및 한미파슨스와 잇따라 MOU(양해각서)를 맺은 것도 해외 M&A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정지 작업의 일환이다.
강 사장은 "해외 유수 투자은행처럼 적당한 매물이 나올 경우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중견기업들과 손잡고 지분 참여 형태로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에너지.자원개발 사업 확대를 위해 조만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우스트리히트 육상광구에 대한 정식 탐사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개발 유망 지역으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꼽았다.
그는 초미의 관심사인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처에 대해 "중국 측과 판매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사장은 최근 중국 유수의 석유기업 고위 관계자와 만나 판매 가격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과 판매계약이 체결되면 본격적인 시설 투자에 들어가 2011년 하반기부터 가스 생산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미얀마 가스전 시설 총투자비는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으며,지분 60%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중 1조5000억원 안팎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 사장은 투자비 조달에 대해 "영업이익 등을 통한 내부유보금과 내년 상반기중 상장될 교보생명 주식(24% 보유.주당 25만원 산정시 시가 1조2000억원 수준)을 처분해 마련할 것"이라며 "은행에서 차입하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