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안철수' 카스퍼스키 대표 "악성코드거래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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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자들은 지하 웹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웜,트로이목마,바이러스 등 악성코드를 거래하고 있다.
악성코드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고 기술 지원도 한다.
심지어는 여러 언어로 악성코드를 내놓는 등 기업과 흡사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조직은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국 경찰의 손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
심각한 문제다."
러시아 정보보호 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의 유진 카스퍼스키 대표(42)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세계적으로 거대한 조직을 형성했다며 이렇게 경고했다.
'러시아의 안철수'로도 불리는 카스퍼스키 대표는 29일 개막하는 안티바이러스 국제 컨퍼런스 'AVAR 2007'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카스퍼스키 대표는 1989년부터 컴퓨터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시작했고 1997년 카스퍼스키랩을 설립한 이래 계속 보안업계에 몸을 담아왔다.
카스퍼스키랩의 안티바이러스 엔진은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 포털 네이버도 무료 백신 서비스에 카스퍼스키의 백신 엔진을 탑재한 바 있다.
카스퍼스키 대표는 "악성코드를 이용하는 공격자들은 대개 소프트웨어(SW)나 정보기술(IT)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 제조가 어렵지 않은 데다 암시장에서 악성코드를 사 정부,기업 등 공격 대상 사이트에 심어놓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카스퍼스키랩은 이날 최신 제품 '인터넷 시큐리티 7.0'을 새로 내놓았다.
실시간 및 사전 행동 분석에 의한 안티바이러스,안티피싱,개인방화벽,안티스팸 등 기존 기능 외에 유해 사이트 차단과 응급복구 디스크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악성코드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고 기술 지원도 한다.
심지어는 여러 언어로 악성코드를 내놓는 등 기업과 흡사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조직은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국 경찰의 손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
심각한 문제다."
러시아 정보보호 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의 유진 카스퍼스키 대표(42)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세계적으로 거대한 조직을 형성했다며 이렇게 경고했다.
'러시아의 안철수'로도 불리는 카스퍼스키 대표는 29일 개막하는 안티바이러스 국제 컨퍼런스 'AVAR 2007'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카스퍼스키 대표는 1989년부터 컴퓨터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시작했고 1997년 카스퍼스키랩을 설립한 이래 계속 보안업계에 몸을 담아왔다.
카스퍼스키랩의 안티바이러스 엔진은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 포털 네이버도 무료 백신 서비스에 카스퍼스키의 백신 엔진을 탑재한 바 있다.
카스퍼스키 대표는 "악성코드를 이용하는 공격자들은 대개 소프트웨어(SW)나 정보기술(IT)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 제조가 어렵지 않은 데다 암시장에서 악성코드를 사 정부,기업 등 공격 대상 사이트에 심어놓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카스퍼스키랩은 이날 최신 제품 '인터넷 시큐리티 7.0'을 새로 내놓았다.
실시간 및 사전 행동 분석에 의한 안티바이러스,안티피싱,개인방화벽,안티스팸 등 기존 기능 외에 유해 사이트 차단과 응급복구 디스크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