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기준가격인 두바이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대에 진입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주말보다 배럴당 1.43달러 오른 90.10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1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89.69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으로,9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바이유의 강세는 지난 주말 국제 원유시장의 강세가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는 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