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하던 삼성테크윈이 최근 과도한 약세로 매수할 만해졌다는 평가가 잇따르며 급등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일대비 10.07%(4350원) 오른 4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3분기 실적 부진과 내년초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삼성테크윈이 실적 부진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내년 1분기에 대규모 해외계약이 예상되고, 디지털카메라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 될만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강력매수’ 의견을 냈다.

부국증권은 지난 26일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내렸지만, 과도한 급락에 따라 밸루에이션상의 매력이 생겼고, 장기적인 고성장 추세는 유효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동부증권도 지난 21일 삼성테크윈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최근 디지털카메라사업이 일시적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향후 제품군 강화로 평균 판매단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부품 내재화로 원가를 개선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근래의 주가 약세를 장기투자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