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부품 제조업체 파인디앤씨의 계열회사인 범윤전자(중국 강소성 무석 소재)가 600만불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하였고, 향후 6개월 내 주식회사로 변경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26일 중국정부로부터 최종 증자비준을 득한 범윤전자는 한-중협력투자조합을 포함한 한국 및 중국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중협력투자조합은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IT 및 하이테크 산업의 한-중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보통신부, 한국 모태펀드, 우리은행 및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출자 설립한 펀드로서 중국 및 한국의 중소기업 투자에 특화된 린드먼아시아창업투자㈜(대표이사 김진하)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중협력투자조합과 함께 중국의 벤처캐피털 2개 기관이 본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 회사가 중국현지의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는 범윤전자가 중국으로부터 뛰어난 기술력과 TFT-LCD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한국 본사와의 투명한 거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투자유치는 모회사 파인디앤씨의 손익에도 영향을 미친다.

파인디앤씨 관계자에 따르면 파인디앤씨가 범윤전자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므로 07년도 지분법투자처분이익이 37억원 정도 계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범윤전자는 지난 3년간 누적순이익이 3,000만 RMB이상, 누적매출액이 3억 RMB이상으로 이미 재무실적은 중국 증시 상장을 위한 양적요건을 충족시킨 상태로 현재는 기타 요건 등의 충족을 위한 실무업무를 추진중이라며 중국 증시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