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H가 철강사들의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54분 현재 IDH는 전날보다 240원(7.04%) 오른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IDH에 대해 국내외 철강사들의 경쟁적인 발주로 4분기부터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DH는 철강설비 전문업체로 POSCO등 국내외 철강업체들에게 기술과 품질을 인정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며 "최근 신규 설비 증설을 완료해 생산 능력이 2.5배 이상 높아졌고 수주 잔고도 2006년 400억원에서 2007년 600억원대로 높아져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진출 및 POSCO,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신일본제철 등 철강업체들의 경쟁적인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IDH는 2010년까지 장기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스틸밴드 사업부의 매각 완료 △국내외 철강기계 수요 급증에 따른 선별적 수주 △신규 공장 증설로 인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IDH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