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28일 경기도 파주세트장에서 열린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 제작 CJ엔터테인먼트)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갖고 싶은 초능력'에 대한 질문에, 전지현은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지현은 "황정민 오빠와 함께 호흡한다는 것과 이 영화를 만났다는 것이 연기를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였나 생각한다"면서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초능력이 가상이 아닌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영화와 황정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황정민과 첫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전지현은 "자기 색깔이 강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를 너무나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면서 "모든 남자 배우들이 황정민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연출을 하기도 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자신이 잠시 초능력을 잃은 슈퍼맨이라고 생각하는 남자(황정민)와 그를 주제로 연출을 하던 송PD의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 코믹 드라마로, 2008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