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환씨, 코스프 경영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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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차입한 돈으로 스포츠서울21과 보더스티엠 등 상장사를 잇달아 인수했던 개인 큰손 조명환씨가 이번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코스프 경영권을 인수했다.
28일 코스프의 최대주주인 전진바이오팜은 보유지분 8.76%(372만1894주)와 경영권을 전 스포츠서울21 대표인 조명환씨에게 매각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주당 1500원으로 총 55억8200만원이다.
매각 단가는 이날 코스프 종가(68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조씨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인수 대상의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스포츠서울21의 지분과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당초 조씨는 서울신문의 지분 47.2%를 185억원에 넘겨받기로 했으나 잔금(75억원)을 내지 않아 지분 26.7%만 인수했다.
이후 지난 9월 골프장 업체인 로드랜드가 스포츠서울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경영권을 로드랜드 측에 물려줬다.
조씨는 2005년 말에도 코스닥 상장사인 보더스티엠을 인수하면서 이 회사의 지분을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충당한 이후 1년 만에 100억원대 차익을 남기고 되팔은 바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8일 코스프의 최대주주인 전진바이오팜은 보유지분 8.76%(372만1894주)와 경영권을 전 스포츠서울21 대표인 조명환씨에게 매각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주당 1500원으로 총 55억8200만원이다.
매각 단가는 이날 코스프 종가(68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조씨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인수 대상의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스포츠서울21의 지분과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당초 조씨는 서울신문의 지분 47.2%를 185억원에 넘겨받기로 했으나 잔금(75억원)을 내지 않아 지분 26.7%만 인수했다.
이후 지난 9월 골프장 업체인 로드랜드가 스포츠서울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경영권을 로드랜드 측에 물려줬다.
조씨는 2005년 말에도 코스닥 상장사인 보더스티엠을 인수하면서 이 회사의 지분을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충당한 이후 1년 만에 100억원대 차익을 남기고 되팔은 바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