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7대 대선의 부재자투표 대상자가 81만755명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선거인수 3767만1415명의 2.1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002년 대선 때 86만7476명보다 5만6721명, 지난해 5·31지방선거 때 89만4243명보다 8만3488명 각각 줄어든 것이다.

선관위는 부재자투표 대상자 감소 이유를 군인 경찰의 신고건수가 16대 대선 때 66만1175명에서 56만4531명으로 9만6644명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인 신고 역시 7만9025명에서 7만7909명으로 1116명 줄어 신고요건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반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지난 대선보다 낮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부재자투표는 다음 달 13~1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시·군·구 선관위에서 설치하는 부재자투표소에서 실시되고,거소투표 신청자는 자택 등에서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선거 당일인 12월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우편발송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