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 유성구청 구간 '인터내셔널 존'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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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학교 주변 동네를 '인터내셔널 존(국제화지역)'으로 꾸민다.
KAIST는 학교에서 인근 유성구청까지 1㎞가량 지역을 학내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역의 약국 병원 주점 편의점 제과점 등 각종 가게와 편의시설 간판에 영어를 병기하고 식단 메뉴판에도 영어를 함께 적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KAIST가 먼저 이 지역 편의시설과 업소의 협조를 얻는 일을 시작하고 유성구청도 적극 돕기로 했다.
KAIST는 외국인 학생과 교수들이 평가해 불편함 없이 잘된 곳에는 일종의 모범 표식을 달아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AIST가 이런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학내에 많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있지만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상당한 불편을 느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KAIST에는 전임직 정교수 7명을 비롯 69명의 외국인 교수와 222명의 외국인 학생 등 총 339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 10월 KAIST 첫 외국인 여성교수로 임용된 메리 캐서린 톰슨 교수는 "일본에서는 식당 메뉴를 사진으로도 보여줘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의사소통이 됐는데 KAIST 인근 동네식당에서는 메뉴를 몰라 주문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KAIST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점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KAIST는 학교에서 인근 유성구청까지 1㎞가량 지역을 학내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역의 약국 병원 주점 편의점 제과점 등 각종 가게와 편의시설 간판에 영어를 병기하고 식단 메뉴판에도 영어를 함께 적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KAIST가 먼저 이 지역 편의시설과 업소의 협조를 얻는 일을 시작하고 유성구청도 적극 돕기로 했다.
KAIST는 외국인 학생과 교수들이 평가해 불편함 없이 잘된 곳에는 일종의 모범 표식을 달아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AIST가 이런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학내에 많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있지만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상당한 불편을 느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KAIST에는 전임직 정교수 7명을 비롯 69명의 외국인 교수와 222명의 외국인 학생 등 총 339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 10월 KAIST 첫 외국인 여성교수로 임용된 메리 캐서린 톰슨 교수는 "일본에서는 식당 메뉴를 사진으로도 보여줘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의사소통이 됐는데 KAIST 인근 동네식당에서는 메뉴를 몰라 주문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KAIST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점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