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 줄더라도 편의공간 확대"

"작년에 이어 연속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그동안 정도를 걸으면서 흘린 땀을 인정받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남욱 에스티에이건설 사장은 서울 신촌 홍대 앞에 건설 중인 쇼핑몰 '스타피카소'로 올해 한경주거문화대상 상가부문대상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부동산개발 업체로는 신흥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열정으로 보다 나은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을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타피카소 쇼핑몰'을 개발 과정에서 기존 상가와의 차별화를 하는 데 특히 많은 고민을 했다.

기존 상가들은 대부분 개발수익을 높이느라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배려하는 데 인색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신흥상가에서 이 점을 보완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상가개발 이익이 다소 줄더라도 상가 내 점포공간 이외 옥상에 24시간 개방이 가능한 하늘공원과 영화관 등 문화공간을 과감히 배치해서 젊은층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복합문화상가'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상가시장 전망에 대해 조 사장은 "최근 3~4년 새 서울ㆍ수도권 등에 각종 신규 상가 공급이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 상태에 있지만,아직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선진국형 상가는 흔치 않다"며 "개발업체 입장에서 상가의 품질과 수준을 높이는 데 꾸준히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