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산맥…푸른초원…한적한 해변, 원시자연이 부른다 ‥ '호주 태즈메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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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메이니아는 호주 남동부에 있는 큰 섬이다.
호주에서도 손꼽히는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섬의 40% 이상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목록에 올라 있을 정도다.
그 맑고 깨끗한 자연이 호주대륙의 자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험준한 산맥과 광야,푸른 초원과 한적한 해변,그리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한 강 등 원시자연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것.
주도는 남동부의 항구도시 호바트다.
시드니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주도다.
인구는 20여만명으로 러시아워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한갓지다.
웰링턴 산정에서의 전망이 좋다.
산정에서 맞는 바람이 그 자체로 관광거리다.
남극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세찬지 산정의 나무들이 한쪽으로 누워 있을 정도다.
그 바람의 맛을 차가운 샴페인을 마시는 것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이곳의 공기는 세계에서 제일 깨끗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드베리 초콜릿 공장이나 캐스케이드 양조장도 필수 코스.토요일이라면 살라망카 플레이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호바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태즈먼반도 끝자락의 포트 아서는 태즈메이니아의 초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호주 개척 초창기 유럽에서 이송된 중죄인들을 가둬두었던 감옥과 정신병원,조선소 등의 건물들이 보존돼 있다.
호주 최초의 석조 교회도 남아 있다.
포트 아서 고속도로변의 타라나에는 '태즈메이니안 데블' 보호공원이 있다.
태즈메이니안 데블은 성깔이 고약하기로 악명 높은 동물.먹이를 앞에 두고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무섭다.
섬의 북서쪽으로 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
북유럽의 삼림 같은 숲이 울창하다.
디스말 스웜프에서 숲체험을 할 수 있다.
트로우나 야생공원에서는 태즈메이니아에서만 서식하는 독특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섬 북쪽 론체스톤 중심지에서 몇 분 거리에 있는 카타락트 고지를 따라 터져 나오는 급물살의 장관을 놓치지 말자.알파인 정원을 통과하여 크레이들 마운틴 고산 지대로 올라가 '오버랜드 트랙'을 밟을 수도 있다.
아름다운 타마 계곡도 이 지역의 자랑거리다.
계곡 주변의 포도농원에서는 품질 좋은 와인을 음미할 수 있다.
섬 동쪽의 베이 오브 파이어즈 해변도 유명하다.
해변의 하얀 모래알이 아주 곱다.
신발을 벗어들고 산책하면 정신이 다 맑아진다.
프레이시네트 국립공원의 '와인 글라스 베이'도 산책하기에 좋다.
만의 모양이 밑이 넓은 와인잔 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는데 바람에 와인향이 실려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 산책로가 멋지고,야생동물도 볼 수 있는 마리아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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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태즈메이니아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우리나라의 겨울철에 여행하기 좋다.
시차는 1시간 빠르다.
태즈메이니아까지 직항편은 없다.
콴타스,버진 블루,제트스타,렉스가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및 애들레이드에서 호바트행 국내선을 운항한다.
멜버른에서는 1시간,시드니에서는 2시간가량 걸린다.
멜버른항에서 스피릿 오브 태즈메이니아호를 타고 데븐포트로 들어갈 수 있다.
데본포트에서 스트라한을 거쳐 호바트로 간 다음 비체노 방면으로 다시 데븐포트로 올라와 섬을 일주하는 경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
주요 버스 회사들이 태즈메이니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일정은 7일에서 15일까지 다양하다.
호주정부관광청 (02)399-6502
호주에서도 손꼽히는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섬의 40% 이상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목록에 올라 있을 정도다.
그 맑고 깨끗한 자연이 호주대륙의 자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험준한 산맥과 광야,푸른 초원과 한적한 해변,그리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한 강 등 원시자연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것.
주도는 남동부의 항구도시 호바트다.
시드니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주도다.
인구는 20여만명으로 러시아워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한갓지다.
웰링턴 산정에서의 전망이 좋다.
산정에서 맞는 바람이 그 자체로 관광거리다.
남극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세찬지 산정의 나무들이 한쪽으로 누워 있을 정도다.
그 바람의 맛을 차가운 샴페인을 마시는 것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이곳의 공기는 세계에서 제일 깨끗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드베리 초콜릿 공장이나 캐스케이드 양조장도 필수 코스.토요일이라면 살라망카 플레이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호바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태즈먼반도 끝자락의 포트 아서는 태즈메이니아의 초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호주 개척 초창기 유럽에서 이송된 중죄인들을 가둬두었던 감옥과 정신병원,조선소 등의 건물들이 보존돼 있다.
호주 최초의 석조 교회도 남아 있다.
포트 아서 고속도로변의 타라나에는 '태즈메이니안 데블' 보호공원이 있다.
태즈메이니안 데블은 성깔이 고약하기로 악명 높은 동물.먹이를 앞에 두고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무섭다.
섬의 북서쪽으로 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
북유럽의 삼림 같은 숲이 울창하다.
디스말 스웜프에서 숲체험을 할 수 있다.
트로우나 야생공원에서는 태즈메이니아에서만 서식하는 독특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섬 북쪽 론체스톤 중심지에서 몇 분 거리에 있는 카타락트 고지를 따라 터져 나오는 급물살의 장관을 놓치지 말자.알파인 정원을 통과하여 크레이들 마운틴 고산 지대로 올라가 '오버랜드 트랙'을 밟을 수도 있다.
아름다운 타마 계곡도 이 지역의 자랑거리다.
계곡 주변의 포도농원에서는 품질 좋은 와인을 음미할 수 있다.
섬 동쪽의 베이 오브 파이어즈 해변도 유명하다.
해변의 하얀 모래알이 아주 곱다.
신발을 벗어들고 산책하면 정신이 다 맑아진다.
프레이시네트 국립공원의 '와인 글라스 베이'도 산책하기에 좋다.
만의 모양이 밑이 넓은 와인잔 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는데 바람에 와인향이 실려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 산책로가 멋지고,야생동물도 볼 수 있는 마리아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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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태즈메이니아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우리나라의 겨울철에 여행하기 좋다.
시차는 1시간 빠르다.
태즈메이니아까지 직항편은 없다.
콴타스,버진 블루,제트스타,렉스가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및 애들레이드에서 호바트행 국내선을 운항한다.
멜버른에서는 1시간,시드니에서는 2시간가량 걸린다.
멜버른항에서 스피릿 오브 태즈메이니아호를 타고 데븐포트로 들어갈 수 있다.
데본포트에서 스트라한을 거쳐 호바트로 간 다음 비체노 방면으로 다시 데븐포트로 올라와 섬을 일주하는 경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
주요 버스 회사들이 태즈메이니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일정은 7일에서 15일까지 다양하다.
호주정부관광청 (02)399-6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