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불과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 22회에서 드디어 백호의 신물이 깨어나 백호 주무치(박성웅)가 탄생했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백호의 신물이 깨어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으나 드디어 백호의 신물이 깨어나면서 주작, 현무, 청룡, 백호 사신이 모두 깨어나게 됐다.

기하의 출산을 도운 수지니는 사량의 도움으로 아기를 무사히 데리고 도망치게 되고 호개와 거란족과 맞딱뜨린 담덕은 대전투를 벌여 거란족을 함멸시키고 호개에게도 추방명령을 내린다.

아기가 죽었다고만 생각한 기하는 복수를 하려 하지만 대장로에게 아기가 살아있다는 것을 듣게되고 자신의 동생인 수지니가 데리고 갔다는 것까지 알게된다.

앞으로 '태왕사신기'는 백호의 발현과 함께 태왕 담덕(배용준)이 더욱 강력한 전투력으로 무장하여 거란 정벌에 이어 백제 원정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지니(이지아)에 대한 담덕의 그리움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며 담덕과 수지니 그리고 기하(문소리)와 호개(윤태영) 네 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애증이 펼쳐지며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23회에서는 수지니와 담덕의 재회가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한편, 주무치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박성웅이 촬영중 보조 출연자가 휘두른 칼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박성웅은 사고 당일 물리치료를 받은 뒤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현재 촬영지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만을 받으며 촬영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왕사신기'는 김종학 PD를 비롯하여 최민수, 이지아, 배용준 등 출연자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