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이닉스 등 20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한주성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요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ROE 개선은 기업들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 16년간 ROE 추이를 보면 전년 대비 증가율이 조금만 개선돼도 코스피는 민감하게 반응했었다고 소개.

한 연구원은 "특히 수익성과 효율성 개선 등 ROE의 질적 수준 또한 높아 보인다"면서 "현재처럼 불안한 시황에서 차선의 방법은 ROE의 안정성이 부각되는 업종, 또는 ROE의 개선이 전망되는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ROE가 개선되고 있는 종목 중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종목으로 △한일이화 △휘닉스컴 △동국제강 △케이씨텍 △하이닉스 △대교 △현대하이스코 △유성기업 △롯데쇼핑 △한국타이어 △대우건설 △GⅡR △삼성전자 △대림산업 △현대DSF △상신브레이크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한진해운 △고려개발을 꼽았다.

지난 26일 대우증권도 ROE가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들에 주목하라면서 부광약품과 제일기획 등 19개 종목을 추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