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LG데이콤에 대해 LG파워콤과의 합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뉴스에 따르면 LG데이콤은 내년 10월 파워콤과의 합병을 위한 사전 단계로, 6월 경 LG파워콤을 상장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라는 외부 요인 외에도, 양사의 합병은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필수적으로 추진됐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확보(2008년 매출액 약 2조7000억원)를 통한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 강화 ▲영업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 실적 개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자산가치와 영업가치 반영에 따른 레벨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나로텔레콤 인수 실패로 LG데이콤의 주가 하락이 전개됐으나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되며 합병 이슈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