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여자농구 스타 김영희(44)가 스포츠토토로부터 받은 격려금을 장애인들을 위해 기부했다.

29일 여자프로농구(WKBL) 200~2008 시즌 부천 신세계와 구리 금호생명경기가 열린 부천 실내체육관을 찾은 김영희는 제육진흥투표 수탁사업자인 스포츠 토토로부터 10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 받았다.

그녀는 스포츠토토로부터 건내받은 격려금을 자신의 거인병 치료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산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벧엘의 집'을 찾아 기부할 예정이다.

김영희는 현재 부천시 오정동에 위치한 8평짜리 단칸방에 살고 있으며 김씨의 한달 수입은 체육연금 20만원이 전부이지만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87년 뇌 종량으로 코트를 떠난 이후 20년간 거인병(말단비대증)으로 투병중인 그녀는 현재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WKBL 명예 경기위원으로 틈틈히 코트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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