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미래에셋증권의 CB 전환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2만원, '매수' 의견 유지.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의 CB는 12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까지 접수를 받아서 월요일에 개인계좌로 입고하는 형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최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우려감이 있지만 CB 전환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하락한다면 오히려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개인계좌로는 12월 10일, 17일, 24일, 31일 입고될 것으로 보인다. CB는 개인(일반법인 포함) 2550억원, 기관 2000억원으로 분배됐는데 상당부분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미래에셋은 하루에 278만주가 거래되기도 했기 때문에, 전환되더라도 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한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편 CB의 콜옵션은 2008년 2월 1일부터 가능하며, 이에 따라 3월말이면 대부분 주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은 내년 3월말에는 1조7000억원을 넘으면서 업계 6~7위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