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라이존 내 국내업체 점유율 변동 '섣부른 판단'-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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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우리투자증권은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이 내년부터 모든 휴대폰이 자신의 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망을 개방키로 한데 대해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변동할 것이라는 예상은 섣부르다고 판단했다.
이번 발표로 버라이존 매장만이 아닌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한 휴대폰으로도 버라이존 인증을 거친후 자유롭게 버라이존 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통신사업자에 가입된 휴대폰도 버라이존 망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버라이존은 자사의 부가서비스를 통한 수입 증가보다 강력한 컨텐츠 제공업체 탄생을 통한 데이타 트래픽 증가와 서비스 요금 공유로 수입증가를 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버라이존 내에서 1,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무선망 개방으로 국내업체들의 점유율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할 경우 대규모의 보조금 지급이 불가능하지만 버라이존을 통해 구매할 경우 대규모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고, 무선망을 개발할 경우에도 버라이존의 망과 컨텐츠에 잘 연동되는 휴대폰이 버라이존 입장에서 선호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임을 감안할 때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지위가 바뀔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이번 발표로 버라이존 매장만이 아닌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한 휴대폰으로도 버라이존 인증을 거친후 자유롭게 버라이존 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통신사업자에 가입된 휴대폰도 버라이존 망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버라이존은 자사의 부가서비스를 통한 수입 증가보다 강력한 컨텐츠 제공업체 탄생을 통한 데이타 트래픽 증가와 서비스 요금 공유로 수입증가를 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버라이존 내에서 1,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무선망 개방으로 국내업체들의 점유율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할 경우 대규모의 보조금 지급이 불가능하지만 버라이존을 통해 구매할 경우 대규모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고, 무선망을 개발할 경우에도 버라이존의 망과 컨텐츠에 잘 연동되는 휴대폰이 버라이존 입장에서 선호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임을 감안할 때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지위가 바뀔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