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솔믹스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C는 전날보다 1100원(4.04%)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믹스는 이날 327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을 위해 SKC와 한미에셋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발행 신주는 400만주로 SKC와 한미에셋이 각각 350만주와 50만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증자 이후 SKC는 솔믹스의 지분 28.18%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솔믹스의 관계자는 "SKC가 솔믹스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며 "한미에셋은 재무적 투자자로 이해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