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9일만에 1900선을 다시 상회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54P(1.63%) 오른 1908.1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다음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900선을 회복하기는 지난 19일 이후 9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314억원과 14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2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38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와 화학,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KT&G만이 상위 20위내 종목들 중에서 뒷걸음질치고 있다.

휴대폰 배터리 폭발사고가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나면서 LG전자LG화학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여파로 초반 약세를 보였던 삼성증권은 강보합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552개, 하락 종목 수는 191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