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반도체주가 '소외주'라는 꼬리를 떼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의 분식회계 악재에서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였습니다. 일본 상계관세 분쟁에서 승리한 하이닉스는 최근 이틀간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해외 반도체주들의 상승세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면서 목표주가도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서울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8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4분기에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이외의 부문, 휴대폰과 LCD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하이닉스의 경우 삼성전자보다 유망하지는 않지만 반도체 시장 개선으로 주가상승여력이 약 50% 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4분기가 아닌 내년 상반기가 돼서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반론도 맞서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 반등이 확인되지 않는 한 주가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때문에 최근 1달러를 하회하고 있는 D램 가격이 어디서 바닥을 찍게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