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자금확보에 전력투구 하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자금수요가 더욱 늘어날 조짐이어서 자금확보를 위한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이뤄진 한국은행의 국고채 매입으로 은행들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지준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금부족으로 속앓이를 하던 은행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자금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CG1)(은행 중소기업대출 동향) (단위:조원, 자료:한국은행) 60.5 10.6 -------------------------------- 2006년 1월~10월 2007년 1월~10월 중소기업대출은 올해들어 10월까지 60조원이 넘게 늘어났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은행채와 CD발행이 51조원까지 증가했고, 6%대의 정기예금까지 나왔지만 시중자금은 여전히 은행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S1)(은행채 지준부과시 자금사정 악화) 한 시중은행 자금담당자는 "은행채와 CD만기가 되돌아오면서 차환발행시 금리상승은 불가피하다."면서 "여기에 은행채에 지준까지 부과된다면 은행들은 더욱 어려워질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외화확보는 더욱 앞이 캄캄합니다. (S2)(달러 확보 경쟁 치열) 외은지점으로부터 달러를 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채권발행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엄두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부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해외에서 유동화증권(MBS) 발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은행들은 사모방식으로 해외에서 달러를 차입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S3)(영상편집 이성근) 은행권은 자금확보 경쟁이 겨울을 지나 내년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