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5세 학생의 과학 분야 학업 성취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전체 57개국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OECD가 공개한 수학,읽기를 포함한 과학 분야 '학업 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초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평점 522점을 획득,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5위,최저 9위를 기록했다.

OECD 비회원국까지 포함하면 최고 7위,최저 13위에 올랐다.

OECD는 오차 범위를 감안,최고와 최저 순위를 함께 발표했다.

OECD가 2001년 발표한 1차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 학생의 과학,수학,읽기 과목 성취도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이었으며 2004년 2차 보고에서는 문제 해결력은 1위였으나 과학은 4위로 조사됐었다.

PISA 조사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3년 단위로 3차례 정기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이번에 공개된 것은 마지막 보고서다.

1차 보고서는 읽기 위주로 수학과 과학은 부수적이었으며,2004년 2차 보고서는 수학,2006년 3차 보고서는 과학 중심의 평가였다고 OECD는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