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절반 채용시 도입검토나 자체시행


기획예산처가 올 초 공기업 채용시 직무적성 시험의 확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공기업 절반이 공직적성검사(PSAT)를 도입 검토중이거나 직무적성검사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스터디아카데미(www.jobstudy.co.kr)는 주요 공기업 23곳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공직적성검사(PSAT) 도입을 현재 검토중이거나 직무적성검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공기업은 전체의 50%를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PSAT 도입을 검토중인 공기업으로는 한국동서발전, 한국토지공사, 예금보험공사, 대한주택보증, 농수산물유통공사, 근로복지공단을 포함해 6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직무능력 시험을 치르는 곳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대한지적공사, 방송위원회사무처 등이 있다 다.


직무능력검사는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전형, 3차 면접전형 중 어느 곳에서든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 공기업의 경우 기획예산처로부터 PSAT 문항을 지원받아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자체 직무적성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공기업에는 중앙인사위원회가 PSAT 문항을 지원해줄 방침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특성상 앞으로 기획예산처의 권고안을 따르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공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