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이 3주 만에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3주 연속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23%) 구로구(0.12%) 용산구(0.08%) 중랑구(0.05%) 서대문구(0.05%) 등 강북 지역이 소폭 상승을 기록한 반면 송파구(-0.07%) 광진구(-0.05%) 영등포구(-0.05%) 강동구(-0.01%)와 재건축 아파트(-0.06%) 단지가 하락해 서울지역 전체 집값 변동률은 제자리걸음 상태를 보였다.

노원구는 경전철 호재 영향으로 역사가 들어설 역세권 주변인 월계동 '주공2차' 79㎡형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구 '진주''가락시영1ㆍ2차' 재건축 단지는 급매물이 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래미안4차'도 급매물이 잇따르면서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분당,일산 등 신도시는 0.13%가 떨어져 주간 하락세로는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폭이었다.

이에 수도권도 -0.01%의 변동률로 약세를 보였다.

분당(-0.19%) 중동(-0.18%) 일산(-0.07%) 산본(-0.06%) 평촌(-0.01%) 순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