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27회 영평상 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전도연이 여자인기상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도연은 "1년 전 '밀양'을 찍을 당시 너무 힘이 들어 이창동 감독님께 '나를 왜 캐스팅 했느냐'고 따져 물었던 적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좋은 자리가 계속될 때마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시상하는 제27회 영평상 영화제는 2006년 12월 1일부터 2007년 11월 15일까지 총 99편의 개봉작을 심사, 지난 17일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제27회 영평상 영화제에서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는 최우수 작품상과 남자연기상(송강호)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우아한 세계(한재림) ▲감독상=이명세(M) ▲남자연기상=송강호(우아한 세계) ▲여자연기상=전도연(밀양) ▲각본상=허진호 외(행복) ▲촬영상=이두만(화려한 휴가) ▲미술상=유주호 윤상윤(M) ▲음악상=양방언(천년학) ▲신인감독상=정식 정범식(기담) ▲신인남우상=다니엘 헤니(마이 파더) ▲신인여우상=박시연(사랑) ▲영화공헌상=유현목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