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게임'은 가라 … 팀플레이 게임 '봇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온라인게임은 혼자 해야 제맛이라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게임 시스템은 게이머와 컴퓨터가 대결하는 싱글 모드나 개인 대전 위주의 시스템이 오랜 기간 대세였다.
'리니지'의 경우 공성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레이가 개인전이다.
자동차경주게임 '카트라이더'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게이머들은 개인전에 비중을 둔다.
인기 있는 게임은 대개 개인전의 재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싸움게임(FPS)도 게이머 간 실력 대결을 통해 승패가 갈린다.
이 같은 추세에 변화가 생겼다.
최근에 나온 온라인게임 중에는 팀 미션,커플 시스템 등 게이머들의 협동과 전략을 강조한 작품이 늘고 있다.
이젠 온라인게임에서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손발이 맞는 '우군'을 모아 합동작전을 펼쳐야 이길 수 있다.
◆CJ인터넷 '완미세계'
중국 완미시공이 개발해 CJ인터넷이 서비스 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완미세계'의 특징은 비행 시스템.가장 낮은 단계인 레벨 1부터 비행이 가능하고 칼,가오리,나비 등 각종 비행 도구가 등장한다.
기존 MMORPG에서 불가능했던 비행을 초보자부터 즐길 수 있다.
특히 다른 게이머와 함께 날 수 있는 '커플 비행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이성 캐릭터에게 동반 비행을 신청해 상대방이 이를 수락하면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다.
게임 내 같은 길드에 소속된 멤버 중 레벨이 낮아 비행을 할 수 없는 게이머들과 함께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CJ인터넷 측은 조직적인 협동 플레이가 완미세계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리브소프트 '블랙샷'
버티고우게임즈가 개발해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 하는 총싸움게임 '블랙샷' 역시 협동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기존 총싸움게임에서 볼 수 없는 2인 협동 전투 개념인 '파트너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파트너 시스템은 캐릭터끼리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파트너 화면을 볼 수 있고 파트너와 탄창을 공유할 수도 있다.
게임 도중에 상대방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도 있다.
파트너와의 관계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에어로너츠'
'에어로너츠'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해 직접 서비스 하는 온라인 비행게임.이 게임 '팀 미션' 모드는 게이머 간 협동과 전략 구사가 기본이다.
2~3명이 팀을 구성해 임무를 수행하는 팀전을 할 때 각 게이머의 체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전략을 짜서 게임을 해야 이길 수 있다.
적의 기체를 격추시키기 전 가장 많은 데미지를 준 게이머에게 '어시스트' 포인트를 줘 포인트를 따기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싸움을 방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 '퍼펙트 케이오'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하는 집단 격투게임 '퍼펙트 케이오'에서는 합동작전으로 공격하면 팀전에서 이길 수 있다.
최대 3 대 3 대결로 진행되는 팀전의 경우 게이머가 가장 많이 살아남은 팀이 이긴다.
아군 플레이어가 적군에게 공격을 당할 땐 아군 지원에 나설 수 있다.
또 링아웃이 특징인 폭포맵이나 화염에 의한 간접 피해가 특징인 닌자방맵 등을 최대한 이용해 팀원 간 협동 플레이와 전략을 구사하면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최신 온라인게임이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현상에 대해 게임업계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한다.
온라인게임이 대중문화로 자리를 잡은 결과라고 분석한다.
혼자 즐기던 게임이 친구,동료 등과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발전하면서 팀플레이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게임 속 음성 채팅이 활발해지면서 게이머들이 팀을 구성해 오프라인에서 대화하듯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돼 팀플레이와 전략 구사가 중요해졌다.
게임 맵이 다양해지고 각 캐릭터에 세분화된 특성과 역할이 부여된 것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CJ인터넷의 권영식 이사는 "게임의 승패가 개인의 실력보다는 게이머들의 협동 플레이와 같은 조직력에 의해 결정되는 온라인게임이 늘고 있다"며 "클랜 가입 등 온라인게임 내의 커뮤니티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그래서인지 게임 시스템은 게이머와 컴퓨터가 대결하는 싱글 모드나 개인 대전 위주의 시스템이 오랜 기간 대세였다.
'리니지'의 경우 공성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레이가 개인전이다.
자동차경주게임 '카트라이더'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게이머들은 개인전에 비중을 둔다.
인기 있는 게임은 대개 개인전의 재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싸움게임(FPS)도 게이머 간 실력 대결을 통해 승패가 갈린다.
이 같은 추세에 변화가 생겼다.
최근에 나온 온라인게임 중에는 팀 미션,커플 시스템 등 게이머들의 협동과 전략을 강조한 작품이 늘고 있다.
이젠 온라인게임에서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손발이 맞는 '우군'을 모아 합동작전을 펼쳐야 이길 수 있다.
◆CJ인터넷 '완미세계'
중국 완미시공이 개발해 CJ인터넷이 서비스 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완미세계'의 특징은 비행 시스템.가장 낮은 단계인 레벨 1부터 비행이 가능하고 칼,가오리,나비 등 각종 비행 도구가 등장한다.
기존 MMORPG에서 불가능했던 비행을 초보자부터 즐길 수 있다.
특히 다른 게이머와 함께 날 수 있는 '커플 비행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이성 캐릭터에게 동반 비행을 신청해 상대방이 이를 수락하면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다.
게임 내 같은 길드에 소속된 멤버 중 레벨이 낮아 비행을 할 수 없는 게이머들과 함께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CJ인터넷 측은 조직적인 협동 플레이가 완미세계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리브소프트 '블랙샷'
버티고우게임즈가 개발해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 하는 총싸움게임 '블랙샷' 역시 협동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기존 총싸움게임에서 볼 수 없는 2인 협동 전투 개념인 '파트너 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파트너 시스템은 캐릭터끼리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파트너 화면을 볼 수 있고 파트너와 탄창을 공유할 수도 있다.
게임 도중에 상대방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도 있다.
파트너와의 관계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에어로너츠'
'에어로너츠'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해 직접 서비스 하는 온라인 비행게임.이 게임 '팀 미션' 모드는 게이머 간 협동과 전략 구사가 기본이다.
2~3명이 팀을 구성해 임무를 수행하는 팀전을 할 때 각 게이머의 체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전략을 짜서 게임을 해야 이길 수 있다.
적의 기체를 격추시키기 전 가장 많은 데미지를 준 게이머에게 '어시스트' 포인트를 줘 포인트를 따기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싸움을 방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 '퍼펙트 케이오'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하는 집단 격투게임 '퍼펙트 케이오'에서는 합동작전으로 공격하면 팀전에서 이길 수 있다.
최대 3 대 3 대결로 진행되는 팀전의 경우 게이머가 가장 많이 살아남은 팀이 이긴다.
아군 플레이어가 적군에게 공격을 당할 땐 아군 지원에 나설 수 있다.
또 링아웃이 특징인 폭포맵이나 화염에 의한 간접 피해가 특징인 닌자방맵 등을 최대한 이용해 팀원 간 협동 플레이와 전략을 구사하면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최신 온라인게임이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현상에 대해 게임업계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한다.
온라인게임이 대중문화로 자리를 잡은 결과라고 분석한다.
혼자 즐기던 게임이 친구,동료 등과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발전하면서 팀플레이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게임 속 음성 채팅이 활발해지면서 게이머들이 팀을 구성해 오프라인에서 대화하듯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돼 팀플레이와 전략 구사가 중요해졌다.
게임 맵이 다양해지고 각 캐릭터에 세분화된 특성과 역할이 부여된 것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CJ인터넷의 권영식 이사는 "게임의 승패가 개인의 실력보다는 게이머들의 협동 플레이와 같은 조직력에 의해 결정되는 온라인게임이 늘고 있다"며 "클랜 가입 등 온라인게임 내의 커뮤니티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