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온라인몰 잇단 M&A 說 ‥ 이베이는 G마켓 '노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GS홈, 인터파크쇼핑.디앤샵 인수 추진

    온라인몰 업계에 인수·합병(M&A)설이 확산되고 있다.

    KT와 GS홈쇼핑이 각각 인터파크쇼핑,디앤샵 인수를 추진하고 이베이가 G마켓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데다 인터넷과 방송의 결합인 IP(인터넷) TV가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인터넷몰의 '새판 짜기'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통신 및 홈쇼핑 업체들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M&A에 적극 나서면서 인터넷몰 업계가 대기업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12월 여행 쇼핑 티켓 등의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분할,몸집을 줄인 인터파크의 쇼핑몰 부문인 인터파크쇼핑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KT는 지난달 초 실사단을 구성,인터파크와 인터파크쇼핑의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TV장터(오픈마켓)를 선보일 예정인 KT는 인터넷몰 분야도 강화하기 위해 인터파크쇼핑 인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터파크는 올초부터 자회사 매각,외부기업 인수 등 M&A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G마켓의 최대주주(지분율 29.37%)인 인터파크는 G마켓 매각도 추진 중이다.

    업계는 인터파크가 부진한 쇼핑몰 분야에서 손을 떼는 동시에 G마켓 매각 등으로 확보된 자금을 여행 티켓 등의 사업부를 강화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파크가 인터파크쇼핑과 G마켓의 사업 영역이 '쇼핑몰'로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적어도 한 곳의 지분은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마켓의 업종 라이벌인 옥션 지분 100%를 보유한 이베이의 행보가 관심이다.

    이베이 맥 휘트먼 회장이 최근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을 만난 것에 대해,G마켓 인수를 타진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할 경우 옥션과 합치거나(합병설) 아예 옥션을 매각(정리설),새로운 M&A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베이 측도 G마켓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베이 관계자는 "인터파크에서 G마켓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장 확대의) 기회를 엿보는 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라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전 대표이사가 지분 18.38%를 보유하고 있는 디앤샵의 매각설도 끊이지 않는다.

    다음이 최근 GS홈쇼핑에 UCC 쇼핑몰 사업을 맡기는 등 외부 제휴를 강화하는 쪽으로 쇼핑몰 사업 전략을 수정하면서 디앤샵은 다음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올 들어 분기별 매출이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도 매각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실사를 마친 GS홈쇼핑이 연내 매각 금액 800억원대에서 디앤샵 인수를 마무리지을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수설과 관련해 내부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홈쇼핑과 통신업체들이 향후 온라인몰 시장을 양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TV 판매가 중심인 홈쇼핑업체들은 온라인몰 인수를 통해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이 내년 초 오픈마켓을 선보일 예정이고 KT도 온라인몰 인수에 적극 뛰어드는 등 통신업체들도 쇼핑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을 갖춘 통신과 홈쇼핑 대기업들이 인터넷 쇼핑몰 인수에 관심이 커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2000원 대신 2000비트코인 쐈다"…빗썸 사고에 '긴급 점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고객 이벤트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인당 2000원이 아닌 2000비트코인(BTC)을 지급하는 대형 전산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7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전방위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빗썸 BTC 오지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에 따르면 빗썸 오지급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7시경 발생했다. 빗썸은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 참여자 695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당초 설정된 1인당 2000원이 아닌 2000BTC를 오지급했다. 사고 당시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197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다.빗썸 측은 사고 발생 20분 뒤인 오후 7시20분에 오류를 인지했다. 7시35분부터 해당 이용자들의 계좌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으며 7시40분에 조치를 완료했다.현재까지 파악된 오지급 수량은 총 62만BTC다. 빗썸은 7일 오전 4시 기준으로 이 중 99.7%에 해당하는 61만8214BTC는 거래 전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미 매도된 1786BTC에 대해서도 약 93%를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권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가상자산의 취약성과 리스크가 노출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금융감독원에 이용자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빗썸의 피해 보상 조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금융당국은 이번 사고의 후속 조치를 위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금감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참여하는 '긴급대응반'을 구성했다. 대응반은 빗썸에 대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점검한 뒤 여타 거래소에 대해서도 보유·운영 실태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점검할

    2. 2

      '할아버지 취향'이라더니 '반전'…요즘 뜨는 편의점 '핫템' [트렌드노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통주'를 검색하자 막걸리부터 증류식 소주까지 다양한 상품이 노출됐다. 막걸리 두 병을 주문하니 40분 만에 냉장 포장된 술이 집 앞으로 도착했다. 편의점 앱에선 유명 막걸리를 주문해 집 앞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그동안 전통주는 양조장을 직접 찾거나 전문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술이란 인식이 강했다. 행사 기간이나 한정 판매 시기에 맞춰야 접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아, 관심이 있어도 일상적으로 소비하기 쉽지 않았다. 직장인 채모 씨는 "전통주는 할아버지들 술이란 느낌이 강했고 술집에서도 찾아보기 쉬운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통주는 최근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넓히면서 배달 앱은 물론 편의점 업계도 앱 기반 예약 구매와 픽업 방식을 통해 전통주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상시 진열이 어려운 전통주 특성을 고려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만 해당 점포로 들여와 고객이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주류 예약구매 서비스 'CU BAR'는 출시 3년 만에 매출이 약 3배로 늘었다. 모바일 주문에 익숙하고 구매력이 있는 30~40대 고객층이 해당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광화문역 인근 한 CU 편의점 직원은 "예전보다 전통주 픽업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확실히 늘었다"며 "콜라보 제품이나 한정판 전통주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편의점 업계가 전통주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편의점 시장 포화가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점포 수는 5만3266개를 기록했

    3. 3

      "62만원 대신 62만 비트코인 지급"…빗썸 역대급 사고에 긴급 점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7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즉시 현장 점검반을 투입했다. 점검반은 사고 경위와 이용자 보호조치,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위법 사항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정식 검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금융위 역시 이날 오후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오후 자체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지급 단위를 '원'이 아니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원래 249명에게 지급하려던 총 62만원이 62만개의 비트코인으로 잘못 지급됐다.빗썸 측은 잘못 지급한 비트코인 대부분을 즉시 회수했으나, 비트코인 약 125개 상당의 원화와 암호자산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